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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월 재정적자, 6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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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월 재정적자, 6년만에 최고치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의 지난 10월 재정 적자가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 등 영국 언론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전날 10월의 공공부문 순차입금(PSNB, 금융개입의 영향 제외)이 82억4500만 파운드라고 발표했다.
자본지출 및 국채이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1억200만 파운드보다 적자가 늘었다.

이 기간 세입은 1% 감소한 572억4800만 파운드였다. 이 중 자본이득세를 포함한 소득세는 3.4% 증가했으나 법인세는 1.1% 하락했다.

세출은 635억7800만 파운드로 3.8% 증가했다. 사회보장비는 169억9000만 파운드로 0.2% 줄었다.

10월 말 기준 공적 채무잔액은 1조5268억 파운드로 1년 전보다 700억 파운드 가량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1.1포인트 상승해 80.5%를 기록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현재 2020년까지 흑자 달성을 목표로 세출 삭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공공서비스 및 사회복지 분야 감축을 골자로 한 예산 편성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