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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 빨라져…영국 의회, 시리아 공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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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 빨라져…영국 의회, 시리아 공습 승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합법적이고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며 공습 지지를 호소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합법적이고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며 공습 지지를 호소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 의회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AFP,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 IS 공습안에 대해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
공습안은 공습 대상을 시리아 내 IS로 한정하고,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임을 명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표결에 앞서 진행된 의회 토론에서 "합법적이고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며 공습 지지를 호소했다.

해먼드 외무장관은 공습 개시 시기에 대해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서 "아마도 오늘 밤은 아니지만 내일 밤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공군기가 이미 시리아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하고 있다"면서 IS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것은 간단한 작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 테러 이후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1일 내각회의에서 프랑스 주도의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최대 1천200명까지 병력을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원안을 승인했다.
병력 투입은 물론 정찰형 전투기 '토네이도'와 지중해에 투입된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를 지원하는 구축함 파견 등이 담겼다. 미국 역시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에 새로운 특수기동타격대를 파병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