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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 R&D 비용 늘린다…주요사업 등에 6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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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 R&D 비용 늘린다…주요사업 등에 6조원 투입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가 내년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올해보다 7%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채널뉴스 아시아, 이코노믹 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멘스는 이날 2016년 9월 회계연도(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 R&D 비용을 48억 유로(약 6조1537억4400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회계연도보다 7% 늘어난 수치로 증가 분은 주로 자동화나 디지털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개발하는 데 투입된다.

또 중국과 뮌헨 북부 가르힝에 개설하는 연구시설 확장 공사에도 이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1억 유로 규모의 '이노베이션 기금'도 신설할 계획이다.

앞서 지멘스 산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SW) 업체 지멘스PLM는 전날 인도 서부 프네에 자사 최대 규모의 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PLM은 현재 남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