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미국 금리인상으로 전 세계가 금리기조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유럽연합은 미국과는 반대로 금리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유럽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전 세계의 동반 금리인상 가능성은 당분간 없어 보인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7일 한 콘퍼런스에서 " 미국 금리인상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유럽은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양적완화란 돈을 더 푸는 것으로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를 수반한다.
드라기 총재는 또 금리도 추가로 낮출 수 있다도 밝혔다.
유럽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예금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2%에서 0.1%포인트 낮췄다.
또 1조 4600억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6개월 더 연장해 2017년 3월까지 지속하기로 하는 등의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을 요구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추가 부양의 카드로 양적완화 확대를 거론하고 있다.
일본도 금리인하 쪽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