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승용차 생산, 10년 만에 최고치…수출·내수용 모두 호조

공유
0

영국 승용차 생산, 10년 만에 최고치…수출·내수용 모두 호조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의 지난해 승용차 생산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21일(현지시간) 2015년 영국 내 승용차 생산대수가 전년대비 3.9% 늘어난 158만7677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SMMT는 수출용과 내수용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내수용은 35만9796대로 8.1% 증가했으며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용은 2.7% 늘어난 122만7881대를 기록했다.

수출 지역 비중은 유럽연합(EU)이 57.5%로 1위였으며 미국이 10.9% 급증해 중국(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터키(2.9%), 호주(2.8%), 러시아(2%) 순으로 이어졌다.

브랜드 별로는 인도 타타자동차 산하 재규어 랜드로버가 48만9923대로 전년대비 9% 늘어났다.

독일 BMW 산하의 영국 미니는 12.4%, 미국 GM 산하의 영국 복스홀은 9.5% 각각 증가했다.
일본 업체 중에서는 도요타는 10.4% 늘어난 반면 닛산은 4.7%, 혼다는 2% 각각 줄었다.

지난해 12월 생산대수는 11만48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내수용은 12.8% 줄어들었지만 수출용이 10.4% 증가해 전체 생산을 끌어올렸다.

마이크 호스 SMMT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나 중국 등 주력 시장 수출이 침체됐지만 영국산 자동차 수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