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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 러시아 제재 하루빨리 '해제' 희망…정부 고위관료들 러시아 방문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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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 러시아 제재 하루빨리 '해제' 희망…정부 고위관료들 러시아 방문행 이어져

EU차원의 외교적 갈등사안으로 '한정'…국익관점서 '해제'가 실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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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프랑스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가해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해제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이로써 국제사회의 여론추이를 볼 때 올 여름을 기점으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간 식료품 금수조치와 관련, 프랑스 농업부는 대러시아 제재는 어디까지나 유럽연합간 외교적 갈등사안으로 해석하며, 프랑스 차원에선 제재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며 대러 제재에 대한 해제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프랑스 정부차원에선 대러시아 제제가 해제되기를 희망하지만 실현을 위해서는 유럽연합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논의가 필요하다며 프랑스 정부 대변인 겸 농업부장관 스페탄리 폴이 밝혔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 차원에선 이미 대러시아 경제제재 해제의 필요성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 수차례 회동을 갖고 사전교감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얼마전 프랑스 농림부 고위관계자가 직접 러시아 방문길에 올라 양국간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러시아 경제부장관과 모스크바에서 만남을 갖고 디지털 기술산업 협력방안 등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프랑스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여름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된 대러시아 제재가 종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프랑스 언론매체는 전했다.

☞ 러시아 경제전문 기자의 눈
[러시아-프랑스 경제협력 주요 내용]

● 양국 교역량 : 221억불 규모 (2014년기준)
- 수출(러시아->프랑스) : 88억불
- 수입(프랑스->러시아) : 133억불

● 양국 주요 경협일지 :
- 프랑스 간판 에너지기업 ‘토탈’이 러시아 가즈프롬 등 국영 에너지기업과 석유가스 공동개발 등 주로 에너지중심의 양국협력
- 러시아 최대 민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의 야말 LNG액화천연가스공장 프로젝트
지분 참여
- 2014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가 시작되며, 프랑스정부는 러시아가 발주해서
제작중이던 미스트랄급 항공모함 인도거부 공식 선언
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