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히토시 일본 정보통신종합연구소 주임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야후 재팬에 게재한 기고를 통해 스프린트가 '운전 중 스마트폰 금지'를 호소하기 위해 광고 대행사 알마(Alma)와 함께 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조각상을 지난달 말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스프린트뿐 아니라 AT&T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등 다른 통신사업자와 도로 관리당국도 운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각상은 스마트폰 이모티콘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제목도 'The Last Emoji'(마지막 이모티콘)이다.
실제 파손된 자동차와 부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각상 옆에는 'DN'T TXT & DRIVE'(운전 중 스마트 폰 금지)란 경고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조각상이 설치된 플로리다 주는 운전 중 스마트폰 및 휴대전화 사용이 법률로 금지되지 않은 주다.
때문에 지난 한해 동안 운전 중 스마트 폰 사용으로 4만5000 건 이상의 교통 사고가 발생했으며, 연간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만9000 명 이상이 부상하고 있다는 사토 씨는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