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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목격자들 "트럭, 군중 속으로 빠르게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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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목격자들 "트럭, 군중 속으로 빠르게 돌진"

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한 뒤 총을 난사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한 뒤 총을 난사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4일(현지시간) 밤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 지금까지 7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니스 마탱에 따르면 테러는 이날 밤 10시 30분께 불꽃놀이가 끝난 뒤 발생했다.
앙투안이라는 이름의 목격자는 "불꽃놀이가 막 끝났을 때 흰색 화물차를 봤다. 시속 60∼70㎞ 속도로 빠르게 달려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대형 트럭이 지그재그로 길을 따라 달려왔다"며 "호텔로 달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화장실에 숨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대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희생자 수가 컸다.

AFP 통신은 니스 검찰을 인용해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렸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테러범과 경찰의 총격이 있었으며 트럭 운전사가 사살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희생자가 70명을 넘었고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에스트로지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