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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IS에 충성 맹세…브라질 정부, 테러 훈련 등 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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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IS에 충성 맹세…브라질 정부, 테러 훈련 등 대책 마련 부심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인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원에서 5일(현지시간) 치안유지에 투입된 군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인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원에서 5일(현지시간) 치안유지에 투입된 군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맹세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인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충성 맹세와 함께 "프랑스에서 (IS의) 공격을 막지 못한 프랑스 경찰에 훈련받은 브라질 경찰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 내에서 IS를 추종하는 조직의 실체는 확인된 바 없지만 남미에서 IS에 대한 충성 맹세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림픽 개최를 코 앞에 둔 상황에 충성 맹세가 공개되면서 관계당국 및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 당국과 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군과 경찰은 지난 16일 데오도로 지구에서 기차역을 상정한 테러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브라질 정부가 올림픽 경비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마련된 조치다.
정부는 니스 트럭 테러와 똑같이 군중이 트럭에 치이는 조건을 그대로 상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차량의 진입로와 점검소 등을 늘리는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S가 올림픽 기간 중 테러 공격을 모의한 정황도 포착됐다면서 정보기관 관계자를 프랑스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