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날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조정하고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 정국의 극단화가 견제와 균형을 추가로 잠식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지 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5시 현재 리라는 달러당 3.0889리라을 기록,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약 1.5% 하락했다. 이날 리라는 한때 3.0955 리라까지 하락했다.
리라화 환율이 올랐다는 건 리라화 가치가 떨어졌다 걸 의미한다. 기존 역대 최저치는 지난해 9월 기록한 3.0973리라였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전날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