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채권시장에서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만기의 영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0.017%, -0.015%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하면서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부 국가와 일본에 이어 영국의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 권역에 진입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한도 600억 파운드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이후 영란은행은 3750억 파운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국채 보유 규모를 4350억 파운드로 늘리기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5월 현재 전 세계 마이너스 국채 규모가 전월대비 5% 늘어난 10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 마이너스 국채 규모가 10조 달러를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