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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금 수요 15% 늘었다...안전자산 선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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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금 수요 15% 늘었다...안전자산 선호 탓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금 수요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금 수요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금 수요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 금 조사기관인 세계금위원회(WGC)는 이날 2분기 금 수급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105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자 수요는 448t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86t으로 집계됐다. 또 금 시세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면서 금 수요를 끌어올렸다.

지금(地金, 세공 전 금)과 코인 수요는 지난해보다 1% 늘어난 212t로 나타났다.

반면 보석용 금 수요는 약 441t으로 14% 감소했다. 금값이 크게 상승한 게 주된 원인으로 특히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매입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WGC는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