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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8거래일만에 반락…이라크 수출 증가 우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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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8거래일만에 반락…이라크 수출 증가 우려 탓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A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7 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A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7 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A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7 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원유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견해가 부상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주 북부 키르쿠크 지역의 쿠르드 자치 정부와 키르쿠크 지역 3개 유전의 원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 정부는 하루 수출량을 15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석유 관련 시설을 잇따라 습격했던 니제르달타 어벤저스(NDA)가 나이지리아 정부와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NDA 공격으로 침체됐던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가 하락 압력에 힘을 보탰다.

원유가격은 지난 주 9월 말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이 생산 조정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약 1개월 반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 선물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내린 온스당 134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오는 26일 잭슨홀 연설을 앞둔 가운데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 금값을 제어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