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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S&P500 지수 또 최고 기록 갈아치워…뉴욕증시 연일 강세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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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S&P500 지수 또 최고 기록 갈아치워…뉴욕증시 연일 강세 행진

스프린트, 포켓몬고 파트너 발표 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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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부동산·통신주 강세 속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7.84포인트(1.55%) 상승한 1만9549.6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29.12포인트(1.32%) 높은 2241.35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 60.76포인트(1.14%) 오른 5393.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는 트럼프 정권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부동산과 통신주가 2% 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기 자극책과 규제완화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약값 인하에 대한 발언을 하며 생명공학과 의약주 상장지수펀드(ETF)는 급락했다.

업종별 S&P500 지수는 통신과 부동산 등 전체 11개 종목 중 헬스케어를 제외한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행동주의 투자가로 알려진 넬슨 펠츠가 햄버거 체인 웬디즈 주식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지며 주가가 올랐고, 시티그룹 역시 고위 관계자의 “트레이딩 부문 수입 20% 이상 증가”발언에 주가 상승세를 탔다.

미국 최초로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고 발표한 스프린트는 소프트뱅크와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점쳐지며 9%나 급등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내년 1월물은 전일대비 1.16달러(2.3%) 떨어진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일대비 81센트(1.50%) 내린 배럴당 53.1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마감된 미국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감소했다. 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340만배럴과 2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간 회동이 계획돼 있지만 감산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