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전 거래일 수준으로 하락하는 모습도 연출됐지만 정보기술(IT) 관련 주식 매수가 이어지며 다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등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이 매수되며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0.85%) 오른 5429.0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11개 업종 가운데 10종목이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85%) 높은 2257.83에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언급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소폭 상승했고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접은 포드자동차 주가는 3.7% 뛰었다.
나이키와 월트디즈니 주가 역시 올랐고 통신회사 버라이즌과 제약사 머크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4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5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올해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달러 강세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가 움직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