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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3대지수 일제히 상승…달러 강세로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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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3대지수 일제히 상승…달러 강세로 유가↓

2017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마감한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 사진=뉴시스 AP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마감한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 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017년 첫 거래일인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지며 4영업일 만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설 지출 증가에 이어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건설·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전 거래일 수준으로 하락하는 모습도 연출됐지만 정보기술(IT) 관련 주식 매수가 이어지며 다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등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이 매수되며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0.85%) 오른 5429.0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11개 업종 가운데 10종목이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85%) 높은 2257.83에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언급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소폭 상승했고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접은 포드자동차 주가는 3.7% 뛰었다.

나이키와 월트디즈니 주가 역시 올랐고 통신회사 버라이즌과 제약사 머크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9달러(2.6%) 떨어진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4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5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올해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달러 강세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가 움직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