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화환율, 달러당 118엔대로 치솟아…달러 강세로 엔화가치 ‘뚝’

공유
1

엔화환율, 달러당 118엔대로 치솟아…달러 강세로 엔화가치 ‘뚝’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017년 첫 거래를 시작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르며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3엔(0.45%) 떨어진 달러당 117.62~65엔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현재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8.05엔으로 치솟고 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뉴욕 증시 상승과 관련,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설 지출 증가에 이어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가 상승과 미국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경기지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며 엔화 매도가 잇따랐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도 ‘엔화 매도·달러 매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일본 은행 관계자는 “오전 10시 전 중간결제를 위해 일본 수입 기업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