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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실질임금 0.2% 감소…임금 늘었지만 물가 상승폭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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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실질임금 0.2% 감소…임금 늘었지만 물가 상승폭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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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해 11월 일본의 명목임금은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폭이 더 커서 실질임금은 감소했다고 6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밝혔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6년 11월 매월 노동통계(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에 따르면 물가변동을 제외한 일본의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하며 11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기본급과 초과근무수당 등 종업원 1인에게 지급되는 명목임금은 0.2% 늘어난 27만4778엔(약 281만9909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24만377엔으로 0.4% 늘어났다. 하지만 초과근무수당 등 소정 외 급여는 1.3% 줄어든 1만9963엔, 보너스 등 특별 급여도 3.4% 감소한 1만4438엔으로 축소됐다.

후생노동성은 임금 동향과 관련 “채소값 상승으로 물가가 올랐다”며 “실질임금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