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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 실망감에 안전자산 엔화가치 급등…엔화환율 113엔대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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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 실망감에 안전자산 엔화가치 급등…엔화환율 113엔대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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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12일 외환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엔화환율이 한때 달러당 113.84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약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시간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실망감에 미국의 채권금리가 뚝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회견은 한 마디로 ‘허탕’이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폭은 300포인트에 육박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에 장을 마쳤다

신문은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엔화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가치가 오르고 있다”면서 “반대로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9000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9시 현재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4.27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115.41엔보다 1.14엔 하락했고 닛케이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