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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오바마"…트위터 팔로워수 세계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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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오바마"…트위터 팔로워수 세계3위로 껑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퇴임 후에도 식지 않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끌며 팔로워 수가 꾸준이 늘고 있다.

27일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BarackObama)계정 팔로워 수가 8321만명으로 집계돼 팝 가수 스위프트의 팔로워수 8317만명을 누르고 전 세계 3위로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팔로워 수가 많은 이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9547만명)와 저스틴 비버(9139만명) 정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취임 전인 2007년 3월 만들어진 후 8000만명을 맴돌았다.

하지만 퇴임 일주일 전 팔로워수가 8050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대통령에서 공식 퇴임한 날에는 8170만명으로 치솟았다. 팔로워 수는 계속 늘어 8300만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오머 지너 트위터카운터(Twitter counter) 경영국장은 "트위터에서 불과 며칠 만에 250만명의 팔로워가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팔로워 수가 늘어난 데는 그가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와 직접 글을 남기기 시작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고 휴가지 팜스프링스에 도착해 8년 만에 첫 트윗을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소통했다. 그는 자신을 아빠, 남편, 대통령, 시민으로 소개한 개인 계정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래 트위터 계정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한 뒤 "이것 여전히 작동하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