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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핫이슈] 트럼프 추가 정책과 FOMC·BOJ·BOE 통화정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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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핫이슈] 트럼프 추가 정책과 FOMC·BOJ·BOE 통화정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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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취임 직후부터 예고했던 각종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 정권이 지난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송유관 프로젝트 재개, 이슬람계 입국 제한 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을 놓고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취소된 상태다.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에도 ▲중국 환율조작 여부 조사 ▲동아시아 전략 ▲현재 공석인 대법관 지명자 발표와 함께 대 멕시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전략과 관련해서는 내달 2일부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떤 입장을 내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오다 2015년과 지난해 12월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해도 연 2~3차례 0.50~0.75%포인트까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회의결과 발표는 한국시간 2월 2일 오전 4시이며 기자회견은 따로 예정되지 않았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예정된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0.1%의 정책금리와 국채수익률 목표(10년물 0% 수준)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단기국채 매입 일시축소에 대한 구로다 총재의 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는 BOE는 내달 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 상승 및 통화 변동성이 일고 있어 이에 재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6일 대법원 판결(의회 브렉시트 절차 선승인)에 따라 의회가 정부에 절차개시를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하원은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두 번째 회의와 투표를 거쳐 다음 주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 후반인 2월 3일에는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미국에서는 1월 비농업고용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의 제조업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