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포드자동차중국유한공사(福特汽车中国有限公司)가 국가질검총국(AQSIQ)에 승용차 리콜계획을 제출했다. 4월 초, 북미와 유럽에서 리콜이 결정된 2015년형 '피에스타 ST'와 동일한 결함으로, 중국 내 판매된 435대를 리콜할 계획이다.
포드 측은 이번 리콜에 대해, 냉각수각 부족할 때 엔진에 시동을 걸었을 경우 실린더가 급속히 가열되어 균열의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오일 누출과 화재, 폭발로 이어져 안전위험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원인을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3년 2월 15일부터 2014년 11월 11일 생산되어 수입된 '피에스타 ST' 모델로, 올해 9월 15일 이후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드는 불과 한 달 전, 피에스타 ST 세단을 포함해, SUV 이스케이프 등 모델에 대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36만대를 리콜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폭스바겐과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은 항상 글로벌 시장보다 늦게 진행되어 중국 소비자들에 실망을 안겨왔다. 이번에 포드도 늑장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