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베이커휴즈의 원유와 가스장비 및 서비스부문 인수로 수익측면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장비 및 서비스 공급업체로 발도움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커휴즈GE 본사는 런던과 휴스턴이 되며, 합병 후 연간 매출액은 약 230억달러가 예상된다"며 "세계 120개국 원유생산업체에 폭발방지기, 펌프, 드릴링, 화학제 등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유전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할리버튼(Halliburton Co.)과의 합병이 반독점법에 의해 좌절된 후 원유업계에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합병회사 베이커휴즈GE는 모회사(GE)가 에너지산업의 경기순환에 따라 이익이 정체되는 동안 북미지역에서 원유와 가스부문에 초점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회사는 GE가 62.5%의 지분을 보유하며 기존 베이커 주주들은 나머지 지분을 갖게 된다. 베이커 주주들은 이에 더하여 주당 17.5달러 배당을 받게 된다.
합병은 지난해 가을에 발표됐다. 발표 당시 2019년 쯤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 원유 과잉공급으로 50달러 이하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60달러대 회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상석 기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