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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4박6일 일정 돌입… 북·핵문제 국제 공조 끌어내는 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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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4박6일 일정 돌입… 북·핵문제 국제 공조 끌어내는 데 전력

독일 첫 공식 일정 동포간담회로 시작… "통일한국 대통령 방문 위한 초석될 터"

G20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영나온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4박 6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이미지 확대보기
G20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영나온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4박 6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저녁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4박6일 간의 G20 일정에 돌입했다.

방미에 이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독일과 양자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도착과 동시에 SNS를 통해 “G20 회의를 위해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도발에 확고한 대응 태세를 보여주도록 지시하고 왔습니다.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며 앞으로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제독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 외교를 위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초청, 한독 양국의 우호협력에 힘써온 동포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맨 처음 잡았다. 간담회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은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면담에 이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게된다. 사드 배치 문제와 더불어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트럼프 美 대통령 초청으로 한·미·일 정상 만찬에도 참석한다.

7일부터 이틀간은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선도발언을 한다. 이번 G2O에서는 북한의 ICBM 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베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프랑스 호주 인도 등 10여국의 정상과의 만남 이후 10일 귀국하게 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