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에 이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독일과 양자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제독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 외교를 위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초청, 한독 양국의 우호협력에 힘써온 동포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맨 처음 잡았다. 간담회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은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면담에 이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게된다. 사드 배치 문제와 더불어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트럼프 美 대통령 초청으로 한·미·일 정상 만찬에도 참석한다.
7일부터 이틀간은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선도발언을 한다. 이번 G2O에서는 북한의 ICBM 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베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프랑스 호주 인도 등 10여국의 정상과의 만남 이후 10일 귀국하게 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