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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집중호우 42만명 피난 11명 실종·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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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집중호우 42만명 피난 11명 실종·사상자 속출

일본 서남부 규슈의 후쿠오카 현과 주고쿠 지방을 중심으로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KBS화면캡처
일본 서남부 규슈의 후쿠오카 현과 주고쿠 지방을 중심으로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KBS화면캡처
일본 서남부 규슈의 후쿠오카 현과 주고쿠 지방을 중심으로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사상자가 발생하고 43여 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5일 일본 기상청 자료를 인용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의 후쿠오카(福岡)현, 오이타(大分)현, 사가(佐賀)현과 주고쿠 지역의 히로시마(廣島)현, 시마네(島根)현 곳곳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적인 호우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두 현에서만 18만세대, 43만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11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한때 시마네현의 하마다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범람한 하천에 휩쓸린 한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시네마현에서는 60대 남성이 피난 중 토사 붕괴로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집 3채가 범람한 하천에 의해 떠내려갔다.

열차의 운행 지연과 취소도 잇따라 시마네현의 산인센(山陰線)선은 산에서 흘러내린 흙이 선로를 덮쳐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시마네현 산코센(三江線)은 아예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은 6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 150㎜, 규슈 북부 120㎜, 주고쿠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