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5일 일본 기상청 자료를 인용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의 후쿠오카(福岡)현, 오이타(大分)현, 사가(佐賀)현과 주고쿠 지역의 히로시마(廣島)현, 시마네(島根)현 곳곳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적인 호우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한때 시마네현의 하마다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범람한 하천에 휩쓸린 한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시네마현에서는 60대 남성이 피난 중 토사 붕괴로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집 3채가 범람한 하천에 의해 떠내려갔다.
열차의 운행 지연과 취소도 잇따라 시마네현의 산인센(山陰線)선은 산에서 흘러내린 흙이 선로를 덮쳐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시마네현 산코센(三江線)은 아예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은 6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 150㎜, 규슈 북부 120㎜, 주고쿠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