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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물난리에 여행 계획자 ‘발동동’… "수수료 물고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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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물난리에 여행 계획자 ‘발동동’… "수수료 물고 취소"

기록적 폭우로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인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오이타 현에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유실되고 인명 피해도 잇따라 51만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됐다. 오이타 공장을 운영 중인 다이하쓰공업은 6일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 사진=NHK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기록적 폭우로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인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오이타 현에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유실되고 인명 피해도 잇따라 51만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됐다. 오이타 공장을 운영 중인 다이하쓰공업은 6일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 사진=NHK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일본 후쿠오카에 물난리가 났다. 5~6일 하루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7~8월을 맞아 우리나라는 황금 휴가철을 맞이했다. 후쿠오카에 물난리가 나자 여행 계획자들은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
일본여행을 계획 중인 A씨는 “이달 중순 후쿠오카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 티켓과 계획을 다 짜놨는데 물난리로 못가게 될 것 같다”며 “여행지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휴가 가기 전까지 물난리가 진정되지 않으면 비행기 티켓을 수수료를 물더라도 취소해야 겠다”고 토로했다.

현재 후쿠오카를 여행 중인 B씨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후쿠오카로 여행을 왔다”며 “비가 많이 내려 편안하게 숙소에서만 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오카의 물난리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