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쓰촨성 지진 세달 전에도 발생… 대참사 9년만 강진, 대형 피해 우려

공유
1

중국 쓰촨성 지진 세달 전에도 발생… 대참사 9년만 강진, 대형 피해 우려

중국 쓰촨성 인근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얼마 전 규모 4.4 지진이 일어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쓰촨성 인근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얼마 전 규모 4.4 지진이 일어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중국 쓰촨성 인근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얼마 전에도 규모 4.4 지진이 일어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관광지인데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8일 리히터 규모 7.0 진도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피해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은 2008년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약 7만여명이 사망하고 37만여명이 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큰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특히 진원의 깊이가 지표면과 가까운데다 현지가 유명 관광지 인근이어서 적지 않은 인명·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진앙지 주변으로 알려진 주자이거우현의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에는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중국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이곳에 규모 4.4 지진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없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진앙 반경 20㎞ 안에는 약 2만여명, 100㎞ 안에 약 3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쓰촨성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 5월 12일 원촨현을 강타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자와 37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