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잇단 이지스함 충돌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코인 사령관이 해임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7함대 소속 존 S. 매케인함 충돌 사고로 실종된 10명의 수병 중 일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CNN은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인용해 해군과 해병대 잠수부들이 선실 수색작업 중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해군 수색 과정에서도 한 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신원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고위 관계자는 존 S· 매케인함의 사고 원인이 ‘조종장치 고장’이라며 예비용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배치 기간 장기화와 유지·보수 및 승조원 훈련을 소홀히 한 점이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