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의 주가가 3일(현지 시간) 급등했다. 이날 발표한 1분기(1~3월) 자동차 생산 대수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3만4494대로 회복한 것과 올해 자금조달의 필요성을 부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3일 5.96% 상승한 267.53달러(약 28만3800원)로 급등했으며,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미국 동부 시간 오후 7시 59분 시점에서 0.25% 추가 상승해 268.2달러(약 28만4500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1분기 중 고급 세단 '모델S'와 고급 SUV '모델X'는 총 2만4728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킨 양산차 '모델3'는 9766대를 생산했다. 특히 모델3 주간 생산량이 3개월 만에 2배의 속도로 회복되며, 최근 7일간의 생산 대수는 202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다음 주 7일 동안에도 2000대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델3의 생산 회복의 이유에 대해서는 생산 설비의 갱신 기간의 단축과 생산 지연의 원인이었던 공급망 개선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