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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밤하늘 기괴한 파란빛 띠자 '외계인 침공설' 등 난무...원인은 변압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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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밤하늘 기괴한 파란빛 띠자 '외계인 침공설' 등 난무...원인은 변압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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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뉴욕에서 27일 밤(현지시간) 밤하늘이 기괴한 파란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외계인 침공’ ‘예수 재림’ ‘강력한 테러’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소동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하늘 전체가 새파랗게 되어 1분 반 정도 계속 되었으며 큰 폭발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그 후 원인조사에 들어간 뉴욕경찰은 하늘을 파랗게 물들인 빛의 정체는 퀸스(Queens) 지구의 변전소에서 일어난 변압기의 폭발이었다고 밝혔다. 발전소를 소유한 전력회사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Con Ed)도 퀸스의 아스토리아(Astoria)에 있는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도 사태는 수습됐으며 부상자나 화재의 보고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근 공항 일부가 1시간 이상 정전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SNS 상에는 “하늘이 새파랗게 물들었는데? 외계인이 지금 확실히 뉴욕을 침략하고 있는 것일까” “마치 우주인이 뉴욕에 내려오는 것인가 보다. 하늘이 파래지고 있으니까”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걱정 없어 뉴욕시민이여. 하늘을 물들이는 푸른빛은, 예수의 재림이다”라고 트윗 하는 사람도 나타났다. 이를 보고 “만약 예수의 재림이라면 평상시의 행적을 고쳐야 한다”고 중얼거리는 사람도 나타나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