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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북부 쿠르드족 무장조직과 연대 터키군과 항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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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북부 쿠르드족 무장조직과 연대 터키군과 항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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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내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28일(현지시간) 소수민족 쿠르드족 무장조직인 인민방위대(YPG)가 지배해 온 북부의 요충 만비 지역에 정부군이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내전의 혼란 속에서 YPG는 시리아 북동부를 중심으로 지배지역을 넓혀 왔다. 그러나 북쪽에 인접한 터키는 YPG가 자국의 비합법 무장조직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과 일체라고 인정. 수개월내 YPG 지배지역에의 월경군사작전을 시작하겠다고 하면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YPG는 28일 성명에서 만비 지역에서 철수를 표명하면서 “우리의 철수 후 터키의 공격으로부터 지역을 지키기 위해 정부군이 들어가도록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내전 하에서 아사드 정권과 YPG는 긴장관계에 있지만, 향후 미국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된 YPG는 아사드 정권과 제휴해 터키에 대항할 태세를 나타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체제 무장단체가 터키 군과 함께 만비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군사작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