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사진)이 27일(현지시간) 내각에 해당하는 각료평의회를 개각하는 칙령을 발표했다고 국영통신이 전했다. 주베일 외무장관을 경질하고 아서프 전 재무장관을 후임으로 기용했다. 개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0월 사우디기자 살해사건으로 상처받은 국가 이미지를 쇄신하고,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국가경비장관과 정보장관 등도 교체됐지만 무함마드 황태자는 계속해 국방장관과 부총리 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