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대런 우즈(Darren Wood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자들은 주주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장비를 배제하고 지출을 감축하고 있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경쟁자들이 활동적이지 않을 때"라며 지출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향후 2년간 생산 사업과 관련된 설비 투자 전망은 460억∼480억 달러로 내다봤다. 그 대부분이 미국의 셰일 부문과 브라질과 가이아나의 심해 프로젝트, 그리고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은 그동안 올해 투자액을 300억 달러(약 33조8700억 원)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에 두 배가 넘는 설비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엑슨모빌은 올해와 내년 이익이 40억 달러(약 4조516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