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흐엉은 이날 오후 10시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정부, 변호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하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배우가 되겠다 꿈은 여전하고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티 아이샤는 올해 3월 11일 공소가 취소되면서 3월 31일 전격 석방됐으며 흐엉은 4월 1일 살인 혐의에서 상해 혐의로 공소가 변경돼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모범수로 감형을 받아 3일 출소했다.
말레이시아는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이 김정남을 살해할 의도에 대해 입증하지 못했고 두 용의자가 석방됨으로써 김정남 암살 사건은 사실상 종결을 맞게 됐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