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랩 비행경로 최적화 시스템'은 위성통신을 활용해 풍향, 풍속, 예측된 난기류, 기체 성능 정보를 운항 승무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베를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페이스(PACE)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등의 하와이안항공 직항 노선에 운항되는 에어버스 A330 전 기종에 도입됐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130만갤런(490만리터)의 연료 소비량을 줄이고 1만2000파운드(540만그램)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베레스(Brian Beres) 하와이안항공 운항 규정·자격 담당 선임 이사는 "'페이스랩 비행경로 최적화 시스템'은 비행 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 결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하와이안항공 조종사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승객들이 제시간에 하와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