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비아리츠에서 24~26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68명이 경찰에 체포·구금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G7 정상회의가 개막한 24일(현지시간) 비아리츠 주변에는 반(反)자본주의 시위대뿐 아니라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 바스크 분리주의자 등 다양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자본주의·신자유주의 반대, 성 소수자 인권 보호, 기후변화 즉각 대응,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을 주장했다.
시위는 애초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저녁 무렵부터 곳곳에서 폭력 양상이 빚어졌다.
G7 정상회의 전후로 각국 정상이 집결한 비아리츠와 그 옆 도시 바욘, 앙글레 등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전면 금지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