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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프트한자, 승무원연합 파업 협상 결렬…3일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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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프트한자, 승무원연합 파업 협상 결렬…3일간 파업

유로윙스, 저먼윙스, 썬익스프레스, 루프트한자 시티라인도 참여

루프트한자와 자회사인 저먼윙스 노조가 회사 측과 협상이 결렬돼 30일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자료=로이터통신 이미지 확대보기
루프트한자와 자회사인 저먼윙스 노조가 회사 측과 협상이 결렬돼 30일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자료=로이터통신
독일의 국영 항공사 도이체 루프트한자(Deutsche Lufthansa)와 자회사인 저먼윙스(Germanwings) 노조가 “경영진의 양보가 불출분하다”는 이유로 지난 28일(현지 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주말 내내 이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승무원연합(UFO) 측은,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장기 계약 조건으로 지난 몇 달간 회사 측과 협상을 가져왔으나 회사는 끝내 일말의 양보도 없이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에 사전 예고된 바와 같이 30일(월요일)부터 3일간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루프트한자 산하의 저가항공사 ‘유로윙스(Eurowings)’와 ‘저먼윙스(Germanwings)’, ‘썬익스프레스(SunExpress)’, ‘루프트한자 시티라인(Lufthansa CityLine)’도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예고된 대대적인 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사는 항공기 연대 운영 계획을 내세우고 있지만 파업에 따른 불편함은 고스란히 여행객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망된다. 루프트한자 승무원은 지난달에도 48시간 동안의 대규모 파업을 통해 주장을 펼쳐 왔는데, 당시 독일 공항에서 15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약 20만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