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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금요일 상승장에서도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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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금요일 상승장에서도 하락 지속

유가 폭락 따른 전기차·태양광 수요 둔화 우려 탓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뉴욕증시가 폭등한 지난 13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뉴욕증시가 폭등한 지난 13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태양광 업체 테슬라 주가가 뉴욕증시가 폭등한 13일(현지시간)에도 하락을 멈추지 않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1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고,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주당 595달러로 출발한 뒤 장중 50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하기는 했으나 주당 546.62달러로 마감해 끝내 낙폭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재난기금 수백억 달러를 코로나19 발원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과 기업들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뛰었지만 테슬라 주식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직원 감염 사실도 나오지 않았고, 다른 업체들과 달리 실적전망을 취소하지도 않았지만 유가 폭락에 따른 전기차·태양광 수요 둔화 우려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직원 감염은 시간 문제라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핵심 조립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를 관할하는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부는 12일 9명의 코로나19 확진사례를 발표했다.

테슬라 주가 목표가도 하향조정이 잇따른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12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480달러로 낮췄다. 테슬라 자동차 출하대수 전망치도 45만2000대로 하향조정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50만대 출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