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의회는 코로나19 재정정책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MTA 지원안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이는 뉴욕만이 아닌 미 국가 전체의 이익이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MTA는 그 자체로 지방정부채권 가운데 최대 규모로, 만약 MTA마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다면 이는 지방정부 시장을 송두리째 뒤엎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경고했다.
특히 미 경제의 심장이랄 수 있는 뉴욕, 맨해튼의 대중 교통망이 멈춘다면 이는 심리적으로도 미 경제에 상당한 충격파를 줄 것으로 우려됐다.
MTA 매출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급전직하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 규모는 17일 현재 60% 넘게 급감했고, 90%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팻 포이 MTA 회장은 현 상황이 반년을 지속한다면 MTA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포이는 지난주 뉴욕시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은 현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 강한 뉴욕을 필요로 한다"면서 MTA는 "국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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