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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엑슨모빌, 지금이 매수 적기(?)"…유가폭락과 경기침체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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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엑슨모빌, 지금이 매수 적기(?)"…유가폭락과 경기침체 속 '주목'

유가 폭락과 경기침체 예상으로 에너지 업종이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의 주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가 폭락과 경기침체 예상으로 에너지 업종이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의 주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유가 폭락, 경기침체 예상으로 에너지 업종이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지만 지금이 미국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을 사들일 적기라고 야후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엑슨모빌은 52주 최고치 83.49달러 대비 60% 이상 폭락한 33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유가폭락과 함께 주가가 동반 폭락했지만 야후파이낸스는 엑슨모빌 주식 보유를 확대해야할 근거는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유가 폭락 배경을 들여다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가격전쟁이 있고, 두번째로는 중국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수요충격이 있다. 공급이 증가하는 한편 수요는 감소하는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점들을 감안해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현재 유가는 2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유가가 지금보다 심각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가가 바닥을 서서히 다질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에너지 업종 가운데 옥석가리기를 통한 매수가 적절한 타이밍이다. 유가는 올 상반기 배럴당 20~3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에너지 주가에는 이같은 유가 전망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전제로 하면 엑슨모빌은 지금 가장 노려볼만한 매력적인 주식이다.

앞으로 에너지 업체들이 헤쳐나가야 할 풍랑을 감안할 때 주식 매수에 앞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안은 재무구조다.
엑슨모빌은 작년말 현재 500억달러 가까운 부채가 있다. 그러나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9%로 낮은 수준이다. 또 영업을 통한 현금확보 규모는 297억달러였다.

현금흐름이 탄탄하기 때문에 채무상환 문제는 전혀 고려할 요인이 못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최근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엑슨모빌 등급은 여전히 'AA'로 최상위 수준에 속한다.

엑슨모빌은 또 2021년까지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수분기 동안 이어질 적자를 메우는 역할을 할 것 전망이다.

하반기 세계 경제 회복 시나리오는 상반기를 버텨낼 엑슨모빌에는 호재가 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국제유가 평균이 배럴당 43.30달러, 내년에는 55.3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회복이 미약한 시나리오에서도 앞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파이낸스는 이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지금 엑슨모빌 주식을 사둬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