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28일(현지시간) 이 가운데 코-다이애그노스틱스, 트릴리움 제약, 노바백스 등 제약종목 3가지를 꼽고, 이 셋 가운데 다시 하나를 고른다면 노바백스라고 단언했다.
먼저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 승인을 받은 코-다아애그노스틱스는 승인 소식이 알려진 2월 후반 이후 주가가 폭등해 올 전체 상승폭이 무려 920%에 이른다.
3월 초에는 상승폭이 19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트릴리움 제약은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경우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지난 2일 49억 달러에 포티세븐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올들어 상승폭은 290%에 육박한다.
트릴리움은 지금껏 M&A 타깃으로 거론된 적은 없지만 길리어드가 포티세븐 합병을 선언하자 인수합병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주가 전망이 밝아졌다.
노바백스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 가운데 하나이다. 2월 26일 올 봄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처럼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백신 개발에 나선 경험이 있어 이노비오 등과 함께 유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보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노바백스에는 또 다른 호재도 있다. 24일 인플루엔자 백신 나노플루 임상시험이 최종단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를 위해 FDA에 인플루엔자 백신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주가는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했다.
더 모틀리 풀은 그러나 이 셋 중에서도 노바백스만 추천했다.
나머지 두 종목 모두 고공행진을 하고는 있지만 코-다이애그노스틱스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며, 트릴리움의 CD47 프로그램은 전망이 밝기는 하지만 임싱시험 초기 단계여서 변수가 많다고 더 모틀리 풀은 지적했다.
반면 노바백스는 나노플루가 임상시험 3단계를 이미 마쳤고, 결국 FDA 승인을 받을 전망이어서 상업적인 성공이 기다리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더라도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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