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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내년까지 인간 뇌에 '신경칩'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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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내년까지 인간 뇌에 '신경칩' 연결"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뉴럴링크가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내년에는 처음으로 사람에 인공지능(AI) 칩을 이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뉴럴링크가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내년에는 처음으로 사람에 인공지능(AI) 칩을 이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럴링크(Neuralink)와 테슬라 창립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기술개발이 5년 안에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쓸모없게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조 로건 팟캐스트에 출연한 머스크 CEO는 지난 2016년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전문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연결될 수 있게 하는 이 뇌 칩이 12개월 이내 처음으로 사람에게 이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이 칩은 인간의 두개골을 뚫고 뇌에 전극을 통해 삽입된다.

머스크 CEO는 "뇌의 어느 곳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원칙적으로 뇌에 문제가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럴링크가 적용될 가장 유망한 분야는 특히 의료 분야로 간질·자폐증·정신분열증·기억상실증 등 뇌 관련 질병이나 장애를 치유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럴링크의 두뇌 칩 장치는 뇌의 특정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촉각이나 시각적 장애가 있거나 사지가 마비된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비록 1세대 신경 링크 장치는 뇌 부상과 장애를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머스크는 이후의 이 기술로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앞으로 말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감정적인 이유로 말을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