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상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국제우주정거장(ISS)와 도킹 성공 등 잇달아 사상최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스페이스X에 우주개발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주문한 것이다.
그러나 개발 프로그램은 심각한 난관들에 계속 부딪혀 왔고, 머스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로 로켓 개발을 재차 강조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로 더 유명한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이라는 명예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더 매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극적이고 즉각적으로' 차세대 로켓 개발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 사상최초로 미 국립항공우주국(NASA) 우주인 2명을 우주로 보내는 임무를 성공한 바 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크루드래곤 캡슐이 우주인들을 궤도에 올려 놓았고, ISS에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크는 이 임무는 앞으로 2개월 뒤 우주인들이 지구에 귀환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는 이제 차세대 로켓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엔진 테스트 도중 최신 시제품이 폭발하는 등 개발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왔다.
머스크는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직원들에게 많은 시간을 개발 장소인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보낼 것을 주문했다.
스페이스X 직원은 약 8000명으로 대부분이 LA 본사 인근이나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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