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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10월 이전 운항 재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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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10월 이전 운항 재개 힘들어

"9월 말 이전" 보잉 기대 무산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2차례 추락사고 여파로 운항이 중지된 보잉의 베스트셀러 737맥스 운항 재개가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21일(현지시간) '가까운 미래'에 보잉 737맥스 운항중단과 관련한 조처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AA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가 10월 이전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10월 중 737맥스 운항중단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보잉은 앞서 9월 30일 이전에는 FAA의 운항재개 승인이 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보잉은 주력 기종이던 737맥스 운항 중단으로 180억달러 이상 비용이 추가됐고, 생산을 대폭 줄여야 했다.

또 공급망이 급격히 위축됐고, 추락사고에 따른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수사와 의회 조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항공수요 급감으로 항공사, 항공기 대여업체 등의 항공기 주문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인도시기가 연기되는 어려움까지 가중됐다.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 항공, 지난해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사고로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뒤 FAA는 각국의 운항 중단 여파 속에 마지못해 운항중단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FAA는 그러나 운항재개 결정은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지난 7월 1일 사흘에 걸친 시험비행을 통해 737맥스의 자동운항 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마쳤지만 여전히 추가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종 운항허가는 FAA의 운항 기준이사회(FSB)와 합동운항평가이사회(JOEB)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JOEB의 검토 과정에는 캐나다, 유럽, 브라질 항공운항 당국자들도 참여해 조종사 교육 최소 요건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JOEB의 지적사항들은 FSB가 공개하게 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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