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실적발표가 보잉의 생존여부를 판가름하는 1차 시험잣대가 될 전망이다.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잉의 2분기 손실 규모는 주당 2.57달러로 작년 2분기 737맥스 위기 당시 순손실 규모인 주당 5.82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출은 18% 줄어든 12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이 대규모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전망이 그렇다고 아주 밝은 것도 아니다.
보잉은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항공수요 감소와 그 부산물인 항공기 수요 감소를 견뎌내야 하고, 여기에 737맥스 위기도 헤쳐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는 보잉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항공·여행 업종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내는 업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버론은 "여행·레저 부문에서는 지금 당장 그 어떤 업체도 승자가 아니지만 살아남을 업체와 그렇지 못할 업체는 구분할 수 있다"면서 "보잉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센트 웰스 파트너스의 토드 고든 상무는 보잉 주가가 조만간 박스권에서 탈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재 보잉 주가가 지지선 170달러, 저항선 250달러 사이 박스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항공사들이 운항 확대에 노력하고 있어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잉 주가는 올들어 거의 반토막 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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