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 가스 및 에너지 기업인 린데(Linde)그룹은 오는 9월 28부터 독일 브레머푀더(Bremervörde) 지역에 세계 최초로 여객 열차용 수소 충전소를 건설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충전소는 2021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린데그룹 측은 설명했다.
프랑스 알스톰(alstom)에 의해 제작된 코로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 수소열차는 2018년 9월부터 독일 엘베강 하루에 있는 항구도시 쿡스하펜(Cuxhaven)과 브레머푀더(Bremervörde) 라인에서 테스트 운행이 됐다.
첫 두의 열차는 한 번의 재충전만으로 1000㎞ 미만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2월에 시험 단계를 완료했다.
수소열차는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수소열차가 가장 발전한 나라는 독일이다. 2021년부터 14대의 수소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110㎞의 속도로 최대 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수소열차 코로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는 디젤 열차보다 생산비가 더 비싸다.
그러나 자가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가스는 기차에 설치된 연료전지를 통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결합되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고 별도의 전력 공급 케이블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더 조용하고 단지 수증기만 배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14개의 수소열차는 필요에 따라 매일 충전될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이다.
린데의 클린 수소(Clean Hydrogen) 책임자인 데이비드 번즈(David Burns)는 “이번 세계 최고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연료로서 수소가 탈탄화에 상당히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수소 열차를 위한 제로 배출 및 효율적인 연료로서 수소를 확립하는 것은 환경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