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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E, SEC의 민사소송 검토 통보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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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E, SEC의 민사소송 검토 통보에 주가 급락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GE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GE 본사. 사진=로이터
미국 종합산업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가 6일(현지시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장초반 2% 가까이 올랐던 GE 주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GE의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민사소송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보하는 이른바 '웰스 노티스'를 보냈다는 소식으로 4%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GE 주갖는 이날 전일비 24센트(3.74%) 급락한 6.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561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GE는 이날 오후들어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민사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EC는 GE의 장기 서비스 계약과 관련한 매출 인식 관행과 재무보고서 작성에 관한 내부 회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SEC는 2018년 1월 GE가 GE캐피털 보험 포트폴리오 검토 뒤 수십억달러 비용을 계상하자 조사를 확대했고, 그 해 10월 전력산업 부문에 추가로 수십억달러 비용을 더한 뒤 조사 범위를 더 넓혔다.

GE는 이날 공시서류에서 9월 30일자로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면서 SEC가 GE의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민사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E 주가는 공시 발표 전 상승폭이 1.6%까지 이르렀지만 동부시각 표준시로 오후 2시 공시가 나온 뒤 곧바로 주가가 폭락해 2시31분에는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주가가 최대 4.5%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좁혀 3.7% 하락한 6.1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6.11달러, 거래량은 1억6910만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 됐다.

이전 하루 거래량 평균치 1억120만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GE 주가는 올들어 반토막 났다. 44.7% 폭락했다. 같은 기간 뉴욕시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0% 상승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