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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화성 식민지 초기 '유리 돔'에서 살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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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화성 식민지 초기 '유리 돔'에서 살아야 할 것"

궁극적으로는 화성환경 지구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 밝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이유는 단순히 로켓을 이용해 우주관광 사업을 벌이는데 있지 않다.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으로 화성에 사람을 보내 공상과학 영화에서 흔히 묘사되듯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일이고 이는 머스크 CEO가 그동안 여러차례 밝혀온 바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러던 그가 종전보다 구체적으로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는 방법에 대해 최근 언급하고 나서 과학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머스크 CEO가 화성 식민지 건설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답변 형태로 지난 19일 올린 트윗에서 밝힌 내용은 “처음에는 유리로 된 돔에서 살아야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화성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 식민지 건설 구상의 핵심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일종의 도시를 건설하되 그 도시의 초창기 형태는 유리로 만들어진 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고 그런 뒤에는 화성의 환경 자체를 지구처럼 만드는 것이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의 궁극적인 단계가 될 것이라는게 머스크의 구상인 셈이다.

머스크는 다만 "화성 식민지가 구체화되는 과정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당대에 식민지가 구체화되는 것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기지 정도의 인프라는 단기적으로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훗날 우주여행 시대를 맞은 인류 문명이 우리가 남긴 유적을 보고 ‘인류가 이 정도 노력은 했네’라며 인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