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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유럽서 해치백 모델 개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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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유럽서 해치백 모델 개발 검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새 모델은 유럽에서 나올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유럽에서 개발되는 새 모델은 소형 '해치백'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미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공개한 뒤 독일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해 유럽 특성에 맞는 유럽식 테슬라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새 모델이 유럽에서 나온다는 발언은 디자인에 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 머스크의 그동안 행보와 차별화된 것이지만 이미 이전에 구상된 것임을 뜻한다.

머스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유럽에는 수많은 재능이, 재능있는 설계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설계된 것을 유럽식으로 조금 개량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유럽인들의) 시선을 끌려면 최고의 재능을 갖춘 이들이 (유럽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도 재능있는 인재들을 확보하는데 여념이 없고, 인재들도 테슬라를 선호하고 있다. 공학 전공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1위도 테슬라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디자인 된 첫 모델은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소형차(컴팩트카)로 아마도 해치백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미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차체를 크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럽에는 작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혼잡한 도시 주차 환경을 감안하면 좁은 공간에 주차가 가능하도록 차체 규모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유럽식 소형 해치백 전기차 출시는 최소 수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일렉트렉은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는 유럽식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Y를 내년부터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이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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