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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의원, 머스크·베조스 저격..."부유세 징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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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의원, 머스크·베조스 저격..."부유세 징수하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미국인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가장 부유한 개인과 가족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면서 이들로부터 부유세를 징수할 것을 주장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미국인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가장 부유한 개인과 가족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면서 이들로부터 부유세를 징수할 것을 주장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많은 미국인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가장 부유한 개인과 가족이 그 와중에도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면서 이들로부터 부유세를 징수할 것을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더스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1110억 달러를 벌었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780억 달러를 벌었으며 월마트를 지배하는 월튼 가족은 660억 달러를 벌었다고 적었다. 샌더스는 그러면서 "수백만의 가족들이 경제적 절박함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블룸버그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베조스에 이어 순자산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자칭 민주사회주의자인 샌더스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노동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히도 트위터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려 베조스가 5개월 동안 660억 달러의 재산을 증식한 반면 4000만 명의 미국인이 퇴출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베조스, 머스크, 게이츠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세계 4위 부자로 꼽았고, 그 뒤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CEO,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이 이었다.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6.9%로, 영구적인 실직자는 약 3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근로자들은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인해 직업 변화의 또 다른 물결에 대비하고 있다.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25일 밤부터 야외, 대면 식사가 금지된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곳에서 새로운 규제를 부과고 있기 때문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