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 영역을 벗어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엔비디아는 자사 행사인 'GTC 2021'에서 엔비디아 최초의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Grace)'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이 칩을 만들고, 2023년 판매할 예정이다. 인텔은 현재 서버용 CPU 시장점유율이 92.9%에 이른다.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엔비디아의 CPU는 인텔의 주요한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16% 이상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난 23일 2.79% 상승한 610,61달러로 마감했다.
벤진가는 "엔비디아 주가가 경우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웃돌면서 최근 1년 내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현재 이 600달러 수준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 다른 상승 가능성을 위해 보합국면(consolidation)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지난 16일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목표가도 700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AMD의 일별 차트를 분석해 보면 상승 삼각형 패턴(Ascending Triangle)을 형성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AMD 주가는 올해 10%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 23일 4.68% 급등한 8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